[뉴스포커스] 문대통령·윤당선인 오늘 만찬… 19일 만에 첫 회동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이 오늘 저녁 청와대에서 만찬 회동을 갖습니다.
대선 19일 만으로, 인사권과 집무실 이전 문제 등으로 꼬인 정국 실타래가 풀릴지 주목됩니다.
한편 윤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압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차기 총리 후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 소식 포함함 정치권 이슈들, 조기연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신인규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대선 19일 만에 문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청와대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이른 시일 내에 만나자는 문 대통령의 제안에 윤 당선인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자고 응답하며 전격 성사된 건데요. 역대 가장 늦은, 무려 19일 만이거든요. 먼저 이번 청와대 만찬 회동 성사 배경부터 짚어주시죠.
배석자 없는 오찬으로 계획됐던 지난 16일 회동과 달리, 이번 회동은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하고, 또 만찬으로 형식이 바뀌었는데요. 이건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오찬보다 더 긴 시간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제를 나누겠다는 뜻일까요?
오늘 회동에서 양측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도 주목됩니다. 집무실 이전과 추경,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 등 현안은 빼곡하지만, 양측의 의견은 극과극을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어떤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지, 분위기는 어떨지 관심이거든요?
이번 회동으로 양측의 꼬였던 매듭도 풀릴 수 있을까요? 일각에서는 전격적인 회동 이면에는 막후의 정치적 합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분석도 하고 있고요. 또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이 배석하는 걸 두고 합의문이나 공동선언이 있을 거란 예측도 나오거든요?
오늘 회동의 또 하나 변수로 떠오른 것이 바로 2차 추경입니다. 기재부가 임기 내 2차 추경안을 제출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는 일부 보도에 인수위가 2차 추경을 강력하게 요청한 건데요. 또 다른 발화점이 될 가능성도 있을까요?
전격 회동 결정으로 정권 인수인계를 위한 물꼬는 트였지만, 대장동 특검부터 검찰개혁까지 4월 임시국회는 첩첩산중입니다. 특히 검찰 수사권을 두고 민주당 내 강경파들은 임기 내 마무리를 목표로 속도를 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이런 움직임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방선거를 앞둔 민주당의 단독 처리는 오히려 민주당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지적도 있거든요?
인수위가 추진 중인 '여성가족부 폐지' 등 정부조직 개편안은 국회의 법 개정 단계에서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큽니다. 인수위는 이번 주 '여가부'의 필수 기능을 계속 존속시키는 등의 몇 가지 복수 안을 마련해 당선인의 판단을 받을 생각이라고 하는데요. 개편 시나리오에 대한 구체적인 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만, 중요한 정책은 살리고 반발 여론을 끌어안을 방법이 있을까요?
윤석열 당선인이 새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압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영세·김기현·김한길 등 다양한 인물군이 거론 중인 가운데, 역시 최대관심은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국무총리 직행 가능성인데요. 가능성 있다고 보십니까?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출퇴근 시간대 지하철 시위를 벌이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일명 '전장연'을 향해 연일 날 선 비판에 나서 논란입니다.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말부터 지하철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데요. 이 대표는 '불특정 다수의 불편을 볼모 삼는 방식'이라며 당장 조건 없는 시위 중단을 요구하고 있거든요. 이번 논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 이야기도 좀 나눠보죠. 민주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인난을 겪는 모습입니다. 특히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자리를 두고, 유력 후보였던 우상호 의원이 대선패배 책임을 지고 출마 의사를 접으면서 후보자가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당내에서는 송영길 전 대표,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차출론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하던데요. 실제 당내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어떤 인물이 유력하다고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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